소통 방식이 일반 기업과 비교했을 때 굉장히 유연한 것 같아요. 처음 입사했을 때부터 제 의견을 모두가 경청해 주시고 의견을 편하게 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셨어요. 그렇게 결과물도 하나둘씩 나오니 재미도 붙어서 자연스럽게 일도 열심히 하게 되고 내 일은 내가 찾아서 하는 업무 주체성도 가지게 되었던 것 같아요.
MBC는 일할 땐 집중해서 일하고 놀 땐 확실히 노는 조직이에요. 입사 후 두 번의 근로자의 날 행사를 경험해 보았는데요, 매년 다른 콘텐츠와 다양한 상품이 있어 너무 즐거웠던 기억이 남아있어요. 입사 전에는 근로자의 날이 평범한 날들 중 하루였는데 MBC에서의 근로자의 날은 행사를 통해 정말 근로자로서 대우받는 기분이 들어 새로웠습니다.
주변에 방송사에서 일하고 있는 지인이 없던 터라, 입사 전의 저에게 MBC는 ‘미지의 세상’이었어요. 지금이요? 느닷없이 할로윈 풍선을 천장에 매달겠다는 막내를 기꺼이 도와주시는 곳이 과연 또 있을까요? MBC에서 만난 일상은 훨씬 자유롭고 말랑했어요. 막내의 새로운 제안과 아직은 구멍 많은 세무 논리도 언제나 존중 해주시는 곳, 그만큼 자연스레 커져가는 책임감과 배움의 동기를 의도하신 그림이었다면 완전 성공하셨습니다~
지난 1년간 신입사원으로 보고 느낀 MBC는.. “다정한 회사”인 것 같아요. 입사하면 수개월 간 선배들이 끊이지 않고 점심을 사주고, 책상에서 뭔갈 고민하는 기색만 보여도 옆자리 사람들이 고개를 내밀고 무슨 일이냐며 도움을 주려고 하는, 그런 다정함이 많이 배어있는 회사인 것 같습니다.
MBC보다는 저희 드라마스튜디오의 문화일 것 같은데요, 선후배 문화가 무척이나 빡세(?)지만 그만큼 후배들의 일과 아이디어를 존중해주는 곳이라 생각합니다. 현장에서 뭔가 세팅을 수정할 게 있을 때, 연출선배님은 다른 팀이 아닌 조연출이 직접 수정하도록 기회를 주곤 하십니다. 부담스러운 순간도 있었지만, 할 때마다 감각을 익히고 배울 수 있는 것 같아요.
내게 맞는 근무형태로 유연하게 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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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to 6’라 불리는 통상근로는 물론 탄력, 선택, 재량근로 등 다양한 유연근로제가 시행되고 있습니다. 내 직무와 업무에 맞는 근무형태를 선택해서 완전한 몰입을 준비합니다.
오늘은 MBCious 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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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과 삶의 균형을 위해 지상파 최초로 매월 2, 4번째 금요일엔 반일만 일합니다. 틈틈이 나만의 새로움을 찾아 부지런히 떠나볼까요?
일반 기업을 다니는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정말 많이 듣는 말이 ‘회사 선배랑 그렇게 친할 수가 있다고?’라는 말이에요. 선배님들이 정말 편하게 저희를 대해주시고, 제가 느끼는 고민에 대해 항상 진심 어린 조언을 해주세요. 선배님들과 친근하고 좋은 관계를 맺는 분위기가 형성된 게 MBC 특유의 문화라고 자부합니다!
일단 확실히 부서를 떠나서 MBC 가족들은 주체성이 뚜렷한 것 같아요. 일도 잘 하지만, 본인만의 이상과 비전이 있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독특한 취미를 즐기는 분들도 많고, 전반적으로 “할 때는 하고 놀 때는 놀자!” 같은 생기가 있달까요. 그만큼 기본적인 것에 엄격하게 지키면서도 각자의 자아를 존중하는 열린 문화라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경험한 MBC, 특히 예능본부는 자유롭고 수평적인 문화를 갖고 있지만 조직성도 갖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 가지 목표를 향해 달리며 다같이 으쌰으쌰 하는 분위기가 있는데, 그 과정에서 워낙 동료들끼리 친하게 지내다보니 가끔은 정말 자유롭고 수평적인 동아리에 몸담고 있는 것 같다는 느낌도 듭니다. 하지만 모두 일에 있어서는 확실하고 프로페셔널한 사람들이라 배울점 역시 많다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