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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력신입

방송촬영

이동혁방송촬영

Q자기소개 간단히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2022년에 방송촬영 직군으로 입사한 이동혁입니다. 아직은 배울 것도 많고 부족한 부분도 많은데 이렇게 나서서 제 직무를 소개하게 되니 조금은 부끄럽네요.

Q내가 속한 팀은 무슨 일을 하는 곳인가요? 자랑할 점이 있다면?

다른 영상물들은 특정 시청자가 본인의 의지로 영상물을 결제하여 시청하거나 영화관에 들어가 시청합니다만 TV 프로그램은 시청자들이 원하든, 원치 않든 방송국이 정한 영상이 집으로 송출되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TV 프로그램의 화면은 친절해야 할 것입니다. 불특정 다수가 보아도 이해가 되게끔 촬영해야겠죠. 그러나 친절하기만 한 화면은 다소 재미없거나 촌스럽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친절한 모습과 도전적인 모습이 균형 있게 담긴 화면을 위해 계획하고 카메라로 구현하는 것이 저희 부서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Q본인 직무로 일해보니 이런 능력이 꼭 필요하더라, 3가지만 꼽는다면?

촬영감독의 주 업무는 ‘상상으로만 존재하는 이미지를 실제적인 화면으로 구현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구현해 내지 않는다면 아무리 좋은 이미지도 그저 공상이 되곤 하니까요. 상황이나 여건에 따라 필요해지는 능력이 조금씩은 다르겠지만 영상의 내용에 어울리는 이미지를 상상하고 찾아가는 창의력, 현실적으로 가능한 계획을 세우고 불가능해 보일 때는 과감하게 타협하는 현실감각, 협업하는 사람들과 원활하게 소통하여 필요한 도움을 받는 소통능력은 대부분의 작업 과정에서 필요해 보였습니다.

Q내가 경험해본 MBC 특유의 분위기랄까, 일반 기업과는 다른 우리 조직만의 조직문화가 어떤 점이 있을까요?

제가 관념적으로 생각하던 딱딱한 회사보다 자유로운 분위기여서 조금은 신기했습니다. 신입사원이어도 의견을 낼 수 있고 또 많이 반영해 주셔서 자연스레 일에 대한 책임감도 많아지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구내식당은 소문대로 싸고 맛있습니다!

Q지난 1년(혹은 입사 후 기간) 동안 스스로 ‘이런 면은 내가 성장했다’ 싶은 점이 있나요?

아무래도 촬영 장비 운용능력에서 성장을 많이 한 것 같습니다. 저희 부서는 장비실이 있어서 원하는 장비를 자유롭게 사용해 보고 배울 수 있습니다. 지미집이나 스테디캠은 방송국이 아니면 만져볼 기회가 많이 없어서 아예 운용을 할 수 없었는데 지난 1년간 자주 연습하다 보니 지미집이나 스테디캠 운용이 많이 좋아졌네요. 운용할 수 있는 장비가 늘어나니까 구현할 수 있는 화면도 늘어나서 폭넓게 제가 원하는 화면을 표현할 수 있어지니 특히 좋았던 것 같아요.

Q본인 직무의 하루 일과가 어떤지 궁금해요, 어떤 일을 어떻게 하나요?

보통은 고정적으로 근무하는 프로그램 하나를 지정해 매주 촬영하고 그 외의 날에는 매주 다른 프로그램을 촬영합니다. 저 같은 경우 <쇼! 음악중심>을 고정으로 근무하고 나머지 요일에는 드라마, 예능, 시사교양의 스튜디오 프로그램을 촬영했습니다. 저희 부서가 담당하는 프로그램도 많고 하는 일도 같은 프로그램 안에서 다 다르기 때문에 “제 직무의 하루 일과는 딱 이렇다”라고 말씀드리기는 어려운 것 같아요.

Q입사 후 이 직업을 선택하길 잘했다고 생각이 되는 순간(에피소드)이 있다면 언제였나요?

<쇼! 음악중심>에서 사전녹화를 하게 되면 녹화한 영상을 팬분들과 함께 돌려보는 시간이 있는데 제가 촬영한 화면을 보며 좋아하시는 모습을 바로 옆에서 보니까 굉장히 보람찼습니다. 제가 촬영한 영상을 시청자분들과 즉시 한자리에서 보는 경우는 처음이었거든요.

Q마지막으로 예비 동료 지원자들에게 해주고 싶은 한마디가 있다면?

제가 MBC를 지원할 때 직무 인터뷰를 찾아보던 때가 생각이 납니다. 당시에는 면접을 할 때마다 긴장감이 떨쳐지지 않아서 불안해했는데 지나고 보니 오히려 적당한 긴장감 덕분에 정신 똑바로 차리고 하고 싶었던 말들을 후회 없이 했던 것 같아요. 안 좋게만 보였던 점들이 지나고 보면 좋았던 점이 되기도 하니까 너무 불안해하지 마시고 자신 있게, 후회 없이 자신을 표현하고 오셨으면 좋겠습니다.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