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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력신입

영상기자

장영근영상기자

Q자기소개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영상기자 장영근입니다. MBC 뉴스영상국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어제보다 더 나은 뉴스를 제공하자는 마음가짐으로 매일같이 땀 흘리고 있습니다.

Q영상기자의 하루 일과는 어떤지 궁금합니다

“큰일이 났어! 뉴스를 잘 봐!” MBC 예능 <놀면 뭐하니>에도 출연했던 래퍼 원슈타인의 노래 가사처럼 사람들은 큰일이 나면 뉴스를 봅니다. 뉴스에 담긴 생생한 현장 상황을 취재해서 전달하는 게 저희 뉴스영상국 영상기자들의 일입니다. 각종 사건사고는 물론 인터뷰, 기자회견, 교통사고, 화재, 범죄, 코로나 검사, 자연재해 등 취재의 범위는 다양합니다. 그리고 이를 카메라에 담기 위해 전국 팔도, 해외까지 돌아다니기도 하죠. 어떻게 하면 더 좋은 영상 콘텐츠로 시청자의 눈과 귀를 대신할 수 있을지, 어떻게 하면 신뢰받는 뉴스를 만들 수 있을지 매일같이 고민하는 부서입니다.

Q좋은 영상기자가 되려면 어떤 능력을 키워야 할까요?

감수성
더듬이를 세우듯 세상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해야 합니다. 현장에서 무엇을 어떻게 카메라에 담아 취재할 것인지, 어디까지가 ‘선’인지 끊임없이 고민하는 섬세함도 필요합니다. 주변과 세상에 대해 조금 더 생각하고 카메라 녹화버튼을 누를 때, 더 의미 있는 영상을 만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팀워크
영상기자는 홀로 취재하지 않습니다. 취재기자, 촬영보조, 차량기사 등 여럿이서 함께 움직입니다. 소통과 팀워크가 중요한 이유죠.
체력
체력은 국력이라고 하죠. 뉴스영상’국’의 국력도 체력에서 나옵니다. 우리 부서는 체력이 중요합니다. 짧고 굵게 끝나는 취재도 있지만 취재 대상을 길게는 며칠씩 하염없이 기다렸다가 포착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태풍, 장마, 폭설 등 각종 자연재해 상황은 수시로 한계를 시험하게 만듭니다. 평소에 관리해 둬야 결정적인 순간에 지치지 않을 수 있습니다.

Q기억에 남는 취재 중 일화가 있다면?

공공시설의 장애인 배려 부족 문제를 취재한 적이 있었는데요. 시청자들이 실태를 공감할 수 있도록 지체장애인 인터뷰이에게 어려운 부탁을 드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실제 지체장애인이 이동하며 어떤 불편을 겪는지, 얼마나 곤혹스러운지 촬영하다보니, 몸이 불편한 취재원을 더 불편하게 만들 수밖에 없었던 거죠. 마음이 무거웠는데, 오히려 그분께서 고맙다고 말해주시더라고요. 방송 이후 시설 개선이 이뤄졌다는 얘기를 듣고 나서야 마음의 짐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었습니다. 서로의 삶에 공감할 때 세상도 조금씩 바뀔 수 있음을 느낄 수 있었던 날이었습니다.

Q마지막으로 예비 동료 지원자들에게 해주고 싶은 한마디가 있다면?

아직 채워야 할 경험이 많은 주니어 영상기자이지만 지금까지의 경험을 미루어볼 때 이 일은 힘들지만 미치도록 즐겁습니다. 여느 직군이 경험하기 어려운 생생한 현장을 코앞에서 마주할 수 있습니다. 빨리 만나서 함께 힘들고, 함께 즐거웠으면 좋겠습니다!